타인과 함께 살다 보면
대립과 갈등은 필연적
어떻게 풀어 가냐가 관건
유명한 이태리의 다비드 조각상을 보고
피렌체 시장은 코가 넘 크다며
고쳤으면 좋겠다고 조각가에 요청
미켈란젤로는 좌대 위에 세워져
높이만 5m의 조각상을 아래서 보기에
원근감까지 감안 치밀 조각 했고
크게 만들었으니 줄이고 싶지 않았다
시장에게 원리를 설명하면 불화는 100%
사다리 타고 올라가 고친 뒤
"이젠 됐냐"고 묻자 Ok 사인이 떨어졌다
실제론 조각상은 전혀 수정 없이
돌가루를 뿌리며 손보는 척 연기만 했는데
조각가가 옳다고 우겨 봐야
갈등만 깊어지니 수정 과 갈등 없이
거슬리지 않게 해결한 셈인데
한참 뒤에 밝혀졌다
영국의 원저 시청도 비슷한 사례
뻥 뚫린 1층 현관이 무너질까 걱정돼
돌기둥 보강을 지시했고 설계자 렌은
두개의 돌기둥을 보강 했지만 훗날
밝혀진 건 돌기둥이 실제 천장에
닿지 않았다
수학과 과학에 능했던 설계자 렌은 안전한
구조라는 걸 확신했기에
밑에서 보기에 두개 기둥을 보강했지만
실제론 천장과 안 닿아 갈등없이 해결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사랑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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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살다 보면 갈등과 의견 대립은 필연적
그걸 상호 어떻게 부드럽고 지혜롭게
풀어 가냐 문제가 서로의 덕과 지혜에 달렸다
솔직히 사람과 사람 간에 생각의 간극이
얼마나 크고 깊고 다르던가?
아무리 확신에 찬 명답을 갖고 있어도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듯이..
상대에게 내 의견 정확히 전달
넘친 소통 과 교감을 통해서
적용해도 늦지 않음을 명심하자
세상은 넓고 생각 차는 의외로 크고 깊다
나도 옳지만 상대가 옳은 경우가 많다
누구의 것이 더 옳고 신속한 지를
명명백백히 따져 신속
적용하는 게 진정한 고수!
맘을 열면 곳곳에
삶의 지혜가 번뜩인다
人生到㜘有上手(인생도처유상수)
세상 어디가나 깨우쳐 줄 고수 널렸다
소동파 詩에서 따와
유홍준이 자주 쓰는 명구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