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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록의 계절 5월 ^^*...
작성자 gg11
작성일자 2023-05-18





생명의계절 5월도 꺾였다

죽음과 늙음 까지도 잠시 잊게 한다는 5월

찬물로 세수한 스물한살 청년의

청신한 얼굴 같은 5월



전나무 비늘잎까지

살결처럼 보드라운 계절

신록을 보면 살아 있단

사실이 신비롭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픈 오월이 저문다

광주가 슬픔에 잠겼고



희상 형님도 엊그제 11주기가 지났으며

장영희 교수도 푸른 5월에 떠났다



그를 만든건 9할이 엄마다

무인도 라도 어차피 차오를 물이라면 떨지 말고

끝까지 노래라도 부르다가

가라고 가르쳤단다



천형같은 삶이지만

 *천혜의 삶* 이라 응수

그의 문학에선 정겨운 사람 내음 과 온기

희망과 사랑으로 가슴을

따숩게 데워준다





5월8일 그가쓴 책이

나왔지만

5월 9일 그는 천국으로

떠나 버렸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서재에서 꺼내 잠 안오는 밤에

다시 밑줄친 부분을 깊게 품었다





문학 이란 외로운 이를

위한 것이라지만

때론 세상을 더 공허하게 만들며

나를 채찍 한다



나 보다 더 깊고 넓게

학문을 닦은 훌륭한 이들이

나보다도 더 열악한 불운과 시련과 싸우면서도

 용기와 사랑으로 험난한 생을

살아 가는 모습에서





내가 용기를 가져도 되는지?

 그들을 조금 이라도 행여 비하 하는

나쁜 행동은 아닌지?





조심스러워 자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암튼 난 그들 에게서

힘과 용기를 얻는다  

 이래 저래 아픈 5월이 가는데

조금 이라도 더 성숙해져야겠다







sojuos *************************************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마지막까지
문학을 품으며 우리에게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훌륭한 분들이 있기에
푸른 5월 더욱 그립고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생명이 있는 한 이 고달픈 질곡의 삶 속에도
희망은 있다'는 장영희 교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영원하지 않은 삶의 가운데 서서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ㄳ
********************************************** | 112.152.xxx.xxx
2023-05-18 20:33:10
star ------------------------

신록의 계절 뒤에
짖은 아픔이 숨어 있는데~
무엇을 노래해야 할까요

신록은 신록대로
아픔은 아픔대로
5월을 속에 머물다 가야겠죠~

신록겹겹이 짖어지고
아픔나눠어 옅어지는
오월~!!!
그래도 포근이 자리하기를
기도합니다

--------------------------- | 123.142.xxx.xxx
2023-05-19 08:41:03
gg11 -----------------------

시간은 이토록 속절없이 흐르는데..
어제와 같이 평범한 삶을 되풀이 하고 있네요

요즘 밤공기가 넘 황홀해서 아카시아향 밤을
통째로 들이키며 단지내 공원을산책 합니다

그냥 보내기 아쉽고 아까워 소쩍세 우는 밤
길을 산책하는디..개새끼(?)들 끌고 나오는

바람에 기분 잡칠 때도 있지요. 송아지만한
어미개까정 끌고나와 떼로몰려다님 무셔워

오월 기점으로 나의 생을 점점이 돌아봐요

---------------------------- | 123.142.xxx.xxx
2023-05-19 09:45:44
simille 잠깐 짬을 내어 "장영희"교수 관련 검색..
"이런 삶도 있었구나"절로 고개 숙여지며,
그분에 삶은 "인고에 시간" 자체였을...
그리고 불편한 딸의 옆에 미어지며 아픔 내색하지 않고
사랑과 격려로 지켜주셨을 "부모님"의 마음에 감복하였네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런저런 어려운 상황도 이쯤되면 "조족지혈"..
다시한번 매사에 감사하고 지금에 충실하며 살아가야 "의무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더워지는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주말휴일 보네세요~
........................... | 61.77.4.xxx.xxx
2023-05-19 17:05:42
sojuos *************************************
평범한 일상도 큰 아픔 없는 하루도
네 발로 걸으며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도

선물처럼 다가온 5월
더욱 감사하는 맘으로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그들이 주신 희망과 용기를 더하여,..
************************************** | 112.152.xxx.xxx
2023-05-21 10:30:32
gg11 ㅋㅋㅋ simille님도 잠깐의 검색으로
웬만한 고통은 조족지혈로생각 지혜

롭게 살아야겠단 다짐했군요.얼마전
읽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난책도 마찬가지요! 책좋아 하는
사람만 보면 선물하고픈..나보다도훨

학문이 깊은분들이 불운 과 액운겹쳐
시련속 에서도 의연히 극복하는 모습

보면 제가겪는 소소한 어려움은 그야
말로 조족지혈 나도힘내게 되는 것요

문학의 힘은 바로 이런곳서 솟구치죠

----------------------- | 123.142.xxx.xxx
2023-05-22 08:44:19
star ----------------------------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지만
다른이의 생을 문학(책~)으로 접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힘을 받고
그 힘에 내 삶도 변화 시키는 위대함~

우체통에 지금의 마음을 담아 보내보고
10년 후에 열어 봐야 겠어요~~

------------------------------ | 123.142.xxx.xxx
2023-05-22 08:50:08
sojuos *********************************
글의 힘은 病(병)에서 나오며
병을 앓으면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폭이 넓어 졌다는
김혜남 작가님

그런 그의 진심어린 글을 통해
우리는 희망과 위로와 용기
그 이상의 것을 배워갑니다

문학의 힘으로 잘 극복해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 112.152.xxx.xxx
2023-05-22 21:47:31
gg11 ----------------

어린시절 서울 유학(?)올때 아부지께서
너보다 잘사는 이를 보지말고 어린나이

부모잃고 신문 돌리며 고학하는 사람들
즉*네 아래를보라*던 말씀 어렴풋 이해

남의 불행과 불운서 스스로 용기를얻는
지혜 박완서님도그렇죠. 아들과 남편을

거의동시 잃고 하느님까지 원망하며*한
말씀만 하소서*엔 온통미칠 것같은그의

심정이 구구절절 담겨있지요. 삶은 어차
피 고해로 매순간*용기*퍼올리며살아요

------------------------ | 123.142.xxx.xxx
2023-05-23 15:58:10
sojuos ***********************
아버님의 귀한 말씀
명언입니다
'네 아래를 보며 살라'

그러면 더 겸손해지고
용기갖고 잘 살아낼수 있으리라~
************************************* | 112.152.xxx.xxx
2023-05-23 21:09:22
star ---------------------------------

어릴적 부모님 말씀이
살아가는 지표가 되죠
책에서 배운것 아닌
살아오신 경륜에서 품어나는
진실의 말씀

위를 보는 초라함 보다
아래를 보는 다행의 마음이
질긴 인생길에 큰 힘이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인생의 씃맛 단맛 다 격은 삶에서도
끝없이 배우고 또 배웁니다

------------------------------ | 123.142.xxx.xxx
2023-05-24 08:48:06
gg11 ---------------------------

인생은 과거의 추억을 먹고 사는 것
지금 이 순간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며 사는게 것이 잘사는 것
황홀한 5월이 뉘엿뉘엿 저물어 가요

힘 내서 의미있게 살아 갑시다
------------------------ | 123.142.xxx.xxx
2023-05-24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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